그룹 카라가 컴백 한 달만에 SBS '인기가요'에서 타이틀곡 '워너'로 1위를 차지했다.

30일 방송된 '인기가요'에서 카라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정규 2집앨범 '레볼루션'의 타이틀곡 '워너'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브라운아이드걸스를 제치고 뮤티즌송을 수상했다.

이로써 그동안 소녀시대, 2NE1, 브라운아이드걸스로 이어지던 아이돌 걸 그룹의 인기를 카라가 이어받은 것.

이날 1위를 차지한 카라 멤버들은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 눈물을 보이며 "소속사 식구들과 좋은 곡을 주신 작곡가들에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카라가 가요프로그램 1위를 얼마나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이날 방송된 '인기가요'에서는 최근 솔로앨범을 발표하고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는 지드래곤의 솔로 데뷔 무대가 있었으며, 브라운아이드걸스와 백지영 등 쟁쟁한 가수들이 각종 음원차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방송된 '인기가요'에서는 지드래곤이 '뮤티즌송' 후보에 오르지 않은 채 솔로 무대만 가졌으나, 지난 금요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는 지드래곤이 출연도 하지 않은채 음반 발매 첫 주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시건방 춤'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브라운아이드걸스 역시 들을수록 중독성이 강한 노래 '아브카라타브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가요계를 점령했던 아이돌 걸 그룹의 인기를 카라와 브라운아이드걸스가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국내 최고의 아이돌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그 위력을 과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TN 윤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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