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뫼비우스’ 전국투어 앙코르 공연 끝으로 긴 휴식 돌입...팬들, 아쉬움의 눈물

가수 서태지(37.본명 정현철)가 전국투어 ‘뫼비우스’ 앙코르 공연을 끝으로 정규 8집 활동을 마무리했다.

서태지는 30일 오후 6시부터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1만여 관중이 함께 한 가운데 마지막 공연을 펼쳤다.

무려 4시간30분에 걸친 이번 공연에서 서태지는 ‘틱탁’부터 앙코르곡 ‘아침의 눈’까지 총 22곡을 선보였다. 지난 전국투어의 구성과 동일했지만 8집 첫 싱글 수록곡 ‘휴먼드림’을 오랜만에 선보이는 등 곳곳에 차별화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서태지는 이번 앙코르공연을 끝으로 다시 긴 휴식기에 돌입, 팬들을 아쉽게 했다.

팬들은 이날 “꼭 기다리겠다”는 말과 함께 양초 이벤트를 선보여 서태지를 감동시켰고 서태지는 “마지막이라면 마지막이겠지만 또 다른 시작으로도 볼 수 있는 날”이라며 다음 활동을 기약했다.

마지막 앙코르곡 ‘아침의 눈’을 남기고 팬들이 울기 시작하자 서태지는 “울지 않기로 했잖아”라며 다음 활동까지 기다려 줄 것을 당부했다.

서태지는 지난 7월말 8집 첫 싱글을 발매하고 8집 정규 음반 발매와 전국투어를 개최하는 등 1년1개월동안 활동해왔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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