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07 청룡영화상 시상식]

제29회 청룡영화상 후보작 선정…11/9~18 ‘후보작 상영제’ 개최

제29회 청룡영화상의 각 부문별 후보가 선정됐다.
영화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예심단 설문조사와 네티즌의 인터넷 투표로 결정된 후보작들은 총 15개 부문(인기스타상, 한국영화최다관객상, 청정원단편영화상 제외)으로 총 21편의 영화들이 뜨거운 각축을 벌이게 된다.

오는 20일 오후 7시25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있을 시상식에 앞서, 9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는 ‘청룡영화상 후보작 상영제’가 열려 일반 관객들에게 ‘올해 최고의 영화’들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청룡영화제에서 최다 후보를 기록한 작품은 '추격자'(감독 나홍진)로 ‘대한민국 영화대상’에 이어 또다시 최다 후보가 되는 기염을 토했다. ‘추격자’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해주듯 예심단과 네티즌 모두에게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에 오른 9개 부문을 살펴보면,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김윤석 하정우), 여우조연상(서영희), 신인감독상(나홍진), 촬영상(이성제), 조명상(이철오), 기술상(김선민-편집), 음악상(김준선 최용락), 각본상(나홍진) 등이다.

올해 최고 흥행을 기록한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감독 김지운)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송강호 이병헌), 촬영상(이모개), 조명상(오승철), 기술상(DTI-CG), 음악상(달파란 장영규), 미술상(조화성 한지형) 등 8개 부문 후보가 됐다.

월드스타 김윤진이 출연해 선전한 '세븐데이즈'(감독 원신연) 역시 총 7개 부문에 후보를 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최우수작품상, 감독상(원신연), 여우주연상(김윤진), 남우조연상(박희순), 여우조연상(김미숙), 기술상(신민경-편집), 각본상(윤재구) 등이다.

핸드볼 선수들의 투혼을 그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감독 임순례)가 6개 부문에, 베트남 전쟁을 소재로 한 '님은 먼곳에'(감독 이준익)와 박찬욱 감독이 제작한 '미쓰 홍당무'(감독 이경미), 그리고 30년대 풍 영화 '모던보이'(정지우) 등이 각각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 밖에도 '신기전'(감독 김유진), '영화는 영화다'(감독 장훈), '고고70'(감독 최호), 'M'(감독 이명세)과 '아내가 결혼했다'(감독 정윤수) 등이 각각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청룡영화제를 빛내게 됐다.

이들 후보작을 다시 보고 싶은 관객들은 9일부터 18일 대한극장 ‘후보작 상영제’에 참여하면 된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청룡영화상 홈페이지나 대한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JTN 현화영기자  / 사진 김준환
Copyrightⓒ2008 JT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