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경쟁률 뚫고 선발된 5명의 여배우들 공개

나왔다 하면 뜬다! '여고괴담5'(제작 씨네2000) 공개오디션의 최종합격자가 공식 발표됐다.

'여고괴담' 시리즈의 5대 호러퀸으로 최종 캐스팅된 주인공들은 손은서 송민정 오연서 유신애 장경아(이상 가나다순)로, 5,545: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이는 역대 '여고괴담' 오디션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고괴담' 시리즈는 최고의 신인 여배우들을 배출한 스타 등용문으로 1편 김규리 최강희 박진희 윤지혜를 비롯해 2편 김민선 박예진 공효진 이영진, 3편 박한별 송지효 조안, 4편 김옥빈 서지혜 차예련 등을 배출한 바 있다.

다섯 명의 주인공들은 CF나 드라마 등 약간의 경력을 지닌 신인배우들로 모두 대학생 신분이어서 이색적이다. 동덕여대 방송연예학과 재학 중인 손은서 양은 엡손과 맥도날드 CF경력이 있으며, 송민정은 카톨릭대 영문과 재학 중으로 SK주유소 인순이편 CF와 드라마 '흔들리지마', '나쁜 여자 착한 여자' 등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

얼굴이 가장 잘 알려진 오연서 양은 동국대 연영과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다수 CF를 비롯해 KBS ‘대왕세종’과 ‘돌아온 뚝배기’에 출연한 바 있다. 특히 그녀는 전편 ‘여고괴담4’ 최종심사까지 올랐던 경험이 있어 오디션 내내 화제를 불러 모았다고 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1학년인 유신애 양은 아역시절 1994년 미니시리즈 ' M '에 출연한 경력이 있으며, 장경아는 동국대 연극영화과 휴학 중이며 닌텐도 DS의 CF에 등장했었다. 이들은 모두 대학생이지만 ‘여고괴담5’에서는 어김없이 교복을 입고 연기를 펼치게 됐다.

'여고괴담5' 공개오디션은 지난 10월 1일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1차 심사, 2차 심사, 3차 워크샵 심사 순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번 최종 합격자의 공식발표는 실제 합격통보에 비해 1주일가량 늦어진 것이라고. 이에 대해 오디션 관계자 측은 “3차 심사를 본 배우 17명에게 개별적으로 지난주에 합격통보를 했으며, 이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다시 한 번 최종 인터뷰가 이뤄지면서 공식발표가 미뤄졌다”고 밝혔다.

이렇게 최종 선발된 손은서 송민정 오연서 유신애 장경아는 지난 10일 다 함께 스틸컷을 찍으며 사실상 '여고괴담5'의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한편, 제작사 씨네2000 이춘연 대표는 “이번 5편 오디션은 어느 때보다 참신하고 역량 있는 신인들이 오디션에 많이 참가해 고심했다”면서 “고심 끝에 최종 5명은 '여고괴담5' 시나리오가 그리고 있는 이미지 중심으로 결정했다”고 총평했다. 또한 “최종 3차 심사 오디션까지 참여해준 배우들은 어떤 작품에서도 배우로서 자질이 충분하다고 영화인 선배로서 보증할 수 있다”며 지원자 모두에게 감사와 미안함을 표하기도 했다.

공개오디션을 통해 주연배우를 선발한 '여고괴담5'는 12월 중순 본격적인 크랭크 인에 들어가며 내년 상반기 개봉예정이다.


JTN 현화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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