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체육회 홈페이지

국가대표 훈련시설 계획 미비, 선수격려금.국고보조금 등 부당집행 사실 드러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화부)는 지난 6월18일부터 7월17일까지 대한체육회와 가맹경기단체들에 대한 정기종합감사를 실시, 3일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 선수 훈련시설 활용에 대한 종합계획을 마련하지 않은 채 진천선수촌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비민주적인 가맹경기단체 중앙대의원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대회 선수격려금 일부를 부당하게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일부 가맹경기단체들은 국고보조금 일부를 목적 외로 사용하거나 자체예산(회장 기부금 등)을 유흥비 지출과 홍보비 명목으로 과다하게 지출하는 등 공금을 부당하게 집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문화부는 그 원인에 대해 보조금의 경우 정산절차가 미흡하며, 공금의 경우 가맹경기단체장들이 대한체육회장을 뽑는데 따른 지도감독 역할의 한계와 가맹경기단체 임직원들의 공금에 대한 인식부족과 관행, 그리고 가맹경기단체 사무국 직원의 회계업무 능력 미흡 등 회계시스템이 미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적된 사항들에 대해서는 관련자 징계 및 보조금 회수 등과 함께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문화부는 문화예술.관광.체육 등 문화부의 모든 국고보조금이 투명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가칭 ‘보조사업 관리.운용지침’(문화부훈령)을 금년 9월말까지 마련,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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