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딧야 아사라 감독과 손잡아...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

영화배우 임수정이 태국 단편영화 '푸켓(Phuket)'에 여주인공으로 출연, 태국 영화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아딧야 아사라(Aditya Assarat)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영화 '푸켓'은 젊은 한국 여배우와 중년의 태국 호텔 리무진 기사와의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남자 주인공은 태국의 국민배우라 불리는 소라풍 찻리(Sorapong Chatree)가 맡았다.

임수정은 극중 유명한 한국 여배우 '진'역을 맡아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리기 위해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 푸켓으로 향했다가 그 곳에서 만난 평범한 택시기사로 인해 마음의 안식을 찾게 되는 인물을 연기한다.

이번 작품은 지난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Wonderful Town'으로 총 10개 부문 수상, 태국 2008년 'Subhanahonga National Film Festival'에서 작품상 및 감독상을 수상한 아딧야 아사라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아딧야 아사라 감독은 "항상 한국 여배우들을 관심있게 지켜봤고 꼭 함께 영화 촬영을 하고 싶었다"며 "임수정씨는 내면에 깊고 풍부한 감성을 가진 매력적인 배우"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임수정씨는 자연스러우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강하게 끌어당기는 마술 같은 연기력을 가졌다"며 "이번 영화 '푸켓'에서도 뛰어난 연기력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임수정과 태국의 아딧야 아사라 감독, 소라풍 찻리가 함께 호흡을 맞춰 아름다운 푸켓에서 섬세한 감성 연기를 선보일 단편영화 '푸켓'은 지난 8월말 촬영을 마치고, 오는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프리미어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JTN 윤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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