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중국영화제’ 18일 개막…배우 정우성, 기념 기자회견 참석

‘2009 중국영화제’가 18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서울과 광주에서 펼쳐지는 이 영화제는 18~22일은 서울 용산 CGV에서, 23~25일은 전라남도 광주 CGV광주터미널에서 중국 대륙영화를 상영한다.

18일 용산CGV에서는 기념 기자회견과 개막선포 테이프 커팅식, 개막식이 연달아 열렸다.

오후 5시에 열린 개막 기자회견에는 중국국가광파전영전시총국 전영국 부국장 마오 위(Mao Yu/毛羽) 등 중국영화 관계자 4명을 비롯해 감독 마 리원(Ma Liwen/马俪文, 영화 ‘도화운’)과 펑 지아황(Peng Jiahuang/彭家煌, 영화 ‘학교 가는 길’), 그리고 국내 배우 정우성 등이 참석했다.

정우성은 이번 영화제의 친선대사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임했다. 그는 "중국은 로케이션 촬영으로 자주 드나든 탓에 매우 친숙하게 느껴지는 나라"라면서 "친선대사를 맡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밝혔다. 영화제에 대해서는 두 나라의 문화가 교류한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영화제’는 지금껏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중국 대륙영화들을 국내 대중에 공개하는 행사다. 중국과 한국의 교두보를 마련해 온 이 영화제는 지난 2006년과 2007년에 이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지난해에는 영화제 사무국 측의 사정상 열리지 못했다.

올해에는 다양한 소재와 상상력으로 무장돼 중국영화의 색다른 전기를 마련할 작품들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장르를 불문한 영화 총 15편이 상영돼 중국영화의 색다를 재미를 느끼게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상영작에는 닝 하오의 ‘크레이지 스톤’을 비롯해 펑 샤오강의 ‘비성물요’, 왕웨룬의 ‘십전구미’ 등 대륙을 대표하는 감독 3명의 작품들이 포함됐다.

그리고 ‘중국 영화계의 무서운 신인’으로 불리는 ‘리미의 추측’의 차오바오핑, ‘즉일계정’의 류강 감독 등이 중국영화의 신진 작가진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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