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광주 디자인비엔날레’ 개막…韓문화의 원형에서 새로운 디자인 실마리 찾아

2009년 광주의 화려한 부활을 꿈꾼다!

‘2009 광주 디자인비엔날레’가 18일 개막해 오는 11월4일까지 48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개막식은 18일 오전 광주시 북구 용봉동 비엔날레 전시관에서 박광태 광주시장을 비롯해 주제전 '집'에 참여한 피터 슈라이어 기아자동차 디자인총괄 부사장, 마시밀리아노 지오니 광주비엔날레 총감독, 황지우 전 한국예술종합대 총장 등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 개막식 사회를 본 김용만(좌)와 애너벨

사회는 MC 김용만과 KBS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중인 애너벨이 맡았으며, 일본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잇코(Ikko)가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개막식 공식 행사가 끝난 후에는 일반적인 테이프 커팅 대신, 50여명의 내빈이 직접 사인한 50개의 깃발을 전시장 입구에 꽂아 눈길을 끌었다. 전시장은 오후 1시께 일반관람객에 공개됐다.


△ 깃발 행사 준비 장면

올해로 3회째 맞는 ‘2009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캐치프레이즈는 ‘The Clue-더할 나위 없는’으로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을 비롯해 광주천변, 소쇄원, 양림동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우리의 전통문화에서 새로운 디자인의 실마리를 찾아간다는 주제로 48개국 500여명의 디자이너가 참가해 1천9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 홍보대사로 한국을 방문한 잇코(좌)

전시는 ‘옷, 맛, 집, 글, 소리’ 등 5개의 주제전과 ‘살림, 살핌, 어울림’ 등 3개의 프로젝트로 크게 가닥이 잡혀진다. 한국 문화의 원형에서 새로운 디자인의 실마리를 제시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개막식에 앞서 은병수 디자인총감독은 “그동안 2차례의 행사를 치러오면서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존재를 각인시켰다면 이제는 정체성을 확립해야 할 때”라며 “올해는 ‘인간의 총체적인 삶’을 주제 삼아 다양한 전시를 보여 줄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에 대한 지향점을 밝힌 바 있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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