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 장모 씨 공개사과 요구...경찰 "고소인과 조사날짜 조율중"

배우 신현준(41)을 폭행혐의로 고소한 매니저 장모 씨가 신현준의 공개사과를 요구,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장 씨는 25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신현준이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한 뒤 '친하게 생각해 그랬으니 미안하다'며 달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모멸감에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2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장 씨가 신현준에 대해 제출한 고소장에는 "미국 하와이국제영화제, 일본 드라마 '윤무곡 론도' 촬영, 올해 8월 서울 강남의 모 피부과, 지난 22일 서울 상수동 근처 주점 등에서 4차례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폭행의 이유에 대해서는 "늦게 깨웠다", "세차를 늦게 하고 왔다"는 등을 들어 신현준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은 거세지고 있다.

폭행 당시를 목격한 증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는 "곧 경찰에 출두해 진단서 등 폭행당한 증거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현준 측은 무리한 억측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며 "양 측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야만 진위를 파악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강남경찰서는 "고소인 장모 씨와 정확한 조사날짜를 조율중"이라며 피의자 조사에 앞서 고소인 조사가 곧 진행될 예정임을 밝힌 바 있다.

장 씨는 지난 2004년부터 신현준의 매니저를 맡았다가 지난해 중순 다른 기획사로 옮겼다. 하지만 올해 1월 신현준이 드라마 '카인과 아벨'을 찍을 때부터 다시 신현준의 매니저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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