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 라이브 콘서트' 김-박 출연 확정...11월17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서

가수 김건모와 박미경이 ‘11월 JTN 라이브 콘서트’의 주인공으로 29일 최종 결정됐다.

지난 15일 싸이에 이어 오는 11월17일 오후 8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또 한 번 화려하게 펼쳐질 ‘JTN 라이브 콘서트’.

김건모는 절친한 동료가수인 박미경과 함께 무대에 올라 그의 17년 가수인생을 총망라한 멋진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1992년 ‘잠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데뷔한 그는 ‘핑계’(1993), ‘잘못된 만남’(1995) 등이 큰 인기를 누리며 각종 연말 가요시상식 대상을 휩쓰는 등 90년대를 이끈 최고 인기가수였다.



지난해 8월에는 정규 12집 앨범 ‘Soul Groove’을 발매해 여전히 ‘국민가수’라는 호칭에 걸맞는 왕성한 음악활동으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생을 마감한 배우 장진영이 생전 마지막으로 김건모의 콘서트를 관람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랜만에 콘서트를 갖는 김건모의 각오 또한 남다를 터.

이번 공연은 김건모와 JTN회원들이 만나는 첫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김건모와 함께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서는 ‘열정의 디바’ 박미경의 무대 또한 큰 기대를 모은다.

얼마 전 MBC 토크쇼 ‘놀러와’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하기도 한 박미경은 ‘이유같지 않은 이유’(1994), ‘이브의 경고’(1995) 등을 히트시키며 90년대 대표 여성 댄스가수로 입지를 굳혔다.

박미경 역시 처음 JTN 무대에 올라 여전히 녹슬지 않은 가창력과 댄스를 선보일 예정.

29일 JTN과 계약을 마친 김건모와 박미경의 소속사 라인미디어 측은 “2만명 안팎의 많은 관객들이 찾는 대규모 라이브 콘서트인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해왔다.

한편 김건모는 JTN콘서트에 앞서 11월1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단독콘서트도 열 예정이다.


JTN 현화영 기자 / 사진 이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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