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기가 지난 2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한 팬미팅 공연과 관련해 사기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기의 소속사 멘토엔터테인먼트는 "대만 팬미팅을 진행하던 현지 공연기획사 대표가 공연 이틀 전인 24일 공연장 대관 비용 등을 갖고 잠적했다"며 "하마터면 공연이 무산될 뻔했지만 우리 측이 대관 비용을 지불해 공연이 예정대로 진행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어 "이번 대만 팬미팅은 대만 팬들과 1년 전부터 한 약속인만큼 꼭 지켜야겠다고 생각해 기자회견과 공연을 차질없이 소화했다"며 "현재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해 현지 법무법인을 통해 도망간 기획사 대표를 상대로 소송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준기는 이날 3천 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팬들과 만났으며 공연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스케줄의 90%이상을 소화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준기는 대만 콘서트 이튿날 태국으로 건너가 화보집 론칭 행사를 가진 후 28일 새벽에 귀국했으며, MBC TV 드라마 '히어로'의 출연을 앞두고 있다.


JTN 윤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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