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측에 기금 전달…‘시네마엔젤’ 통해 소외계층 청소년 도와

영화배우 전도연이 부산국제영화제 측에 청소년을 위한 영화 기금을 전달했다.

전도연은 문화 도네이션 모임인 '시네마엔젤'을 대표해 9월30일 오후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공동집행위원장을 직접 만나 기금을 건넸다.

이 기금은 그녀가 월간지 ‘하퍼스 바자’와 함께 찍은 화보를 통해 조성된 것으로 부산지역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부산영화제 티켓 1천장을 구입하는 데 사용하게 된다.

전도연은 “문화로부터 소외돼온 청소년들에게 축제분위기로 한창인 부산에서 영화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고 싶다”며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8일부터 9일간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 상영관 등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현승 감독의 제의로 시작된 시네마엔젤은 지난 2007년부터 고(故) 장진영을 비롯해 박해일 송강호 황정민 안성기 강혜정 수애 신민아 이나영 김주혁 신하균 정재영 박해일 등 많은 영화배우들이 동참하고 있는 모임이다.

시네마엔젤 측은 앞으로 배우들의 지속적인 모임과 활동을 통해 시네마 엔젤 재단(Cinema Angel Foundation)로 도네이션 사업의 범위를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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