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이 '내조의 여왕' 양봉순을 패러디해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연출 김병욱, 극본 이영철 등)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박경림은 이 시트콤에서 위기에 처한 남편 보석의 내조를 위해 직접 거래처 회장 사모님인 자신을 찾아온 대학 동창 현경을 골탕 먹인다.

극중에서 과거 대학시절 태권도 대련 중 현경의 현란한 발차기에 턱이 돌아가 '턱돌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 자신을 일방적으로 때리고 코피까지 흘리게 한 현경에게 박경림은 그동안 갈고 갈았던 복수의 칼을 마구 휘두른다.

박경림은 "김 감독님과는 전작 '귀엽거나 미치거나'에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며 "며칠 전 김 감독님이 제게 딱 맞는 아이템이 있다며 전화해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드라마 '내조의 여왕'을 패러디한 박경림 출연 편은 2일 오후 7시45분에 방송된다.


JTN 윤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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