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세계도시축전 자료사진 [사진=JTN]

국감자료서 예산 135억원 낭비 확인...방한 취소.연기한 외국관광객도 늘어

신종플루로 인해 취소된 지방자치단체의 축제나 행사가 모두 266건으로 총 135억여 원의 예산이 낭비됐다는 국정감사 결과가 나왔다.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이 5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축제 행사의 취소 현황'에 따르면 경기도의 예산낭비가 48억7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도(19억9천만원)와 충남도(19억2천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신종플루로 외국관광객들이 방한을 취소하거나 미루는 사태도 발생하고 있다. 9월 현재 총 767건으로, 5만4천354명의 외국관광객이 방한을 취소 또는 연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일본인 관광객이 전체의 76.4%(4만1천541명)을 차지했다.

이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또는 지원하는 행사로 9~10월 개최 예정이던 지역행사 총 119건 중 현재 취소된 행사는 12건"이라며, "이중 9개 지자체에 직접 확인한 결과 정부가 행사를 취소하지 않으면 강력한 책임을 묻겠다고 해 할 수 없이 취소 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JTN 현화영 기자 / 사진 이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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