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부활’ 초기 멤버 김종서와 김태원, 20여 년 만에 재결합

가수 김종서와 밴드 부활이 프로젝트앨범을 발표한다.

김종서는 SBS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연출 은지향)에 출연해 “얼마 전 부활의 리더 김태원과 만났는데,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20여 년 전으로 돌아가 같이 음악을 해볼까?’는 얘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김종서와 부활은 내년 초를 목표로 음반준비에 들어갔다.

김종서는 20여 년 전 부활의 초대멤버였다. 초기의 부활은 자작곡이 없는 카피밴드였지만, 세종문화회관 등을 매진시키는 등 점점 공연계의 신화적인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명성에 힘입어 이승철이 합류한 가운데 첫 앨범을 냈다.

19일 방송된 KBS-2TV ‘이하나의 페퍼민트’(연출 류명준)에서 ‘김종서밴드’의 객원 기타로 등장한 부활의 리더 김태원은 김종서와의 20여 년 전을 추억하며 레드 제플린의 노래를 열창하는 등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프로젝트앨범의 가장 큰 시발점은 김종서의 연말공연이 될 것이라고 한다. 김종서 사무실 ‘JS-MANIA’ 조인권 대표는 “마지막 날인 31일 ‘THE BEST & LEGEND 김종서!’ 콘서트를 홍대클럽에서 하는데 부활의 리더인 김태원 씨가 게스트로 초대됐다. 상당히 흥분되는 무대가 될 것 같다. 하지만 게스트의 의미보다 두 사람이 의기투합하여 세월의 간극을 초월해가며 음악적인 교류를 한다는 것 자체에 더 의미가 깊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재 부활멤버들은 뮤지컬, 음반작업 등 개인 활동 중이며, 김종서는 싱글앨범 '아버지'로 활동하며 쇼핑몰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TN 현화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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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JS-MA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