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홍 합작 로맨틱 코미디 영화 '연애합시다'가 오는 10일 오후 3시 열리는 PIFF아카데미 ‘한중 영화포럼’을 통해 일부 공개된다.

영화 '연애합시다'는 중국의 유명작가 리웨이의 소설 '전 아내와 연애하기'를 원작으로 이혼한 남자가 전처에게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를 선물한다는 발칙한 내용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한국의 iHQ, 중국의 폴리보나, 홍콩의 썬드림 등 한국, 중국, 홍콩의 3개국 회사가 공동 투자하며, '크레이지스톤'을 기획한 홍콩의 유명 프로듀서 다니엘 위가 제작 지휘를 맡고, 홍콩의 떠오르는 신예 이공락(李公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 '화피'로 한국에도 알려진 중국의 톱스타 천쿤(陳坤)과 서구적인 외모와 뛰어난 연기로 사랑을 받는 여배우 위앤취앤(袁泉), 꽃미남 아이돌 스타 '칠검'의 루이(陸毅), 홍콩의 인기 신인배우 데비고(吴天瑜)가 출연, 중국 신세대의 변화된 애정관을 적나라게 표현한다.

‘한중 영화포럼’측은 “영화 '연애합시다'는 기존의 단순한 투자합작형태의 한중 합작과는 달리 중국 원작, 시나리오, 감독, 배우에 대한 한국적인 기획을 더한 새로운 방식의 중국산 로맨틱 코미디"라며 "한국, 중국, 홍콩의 5개 제작-투자사가 함께한다"고 밝혔다.

‘한중 영화포럼’측은 이어 "이러한 낯설고 새로운 시도가 갖는 의의와 거대한 중국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차별화된 한중합작의 길은 무엇인지, 물량위주의 기존합작의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토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9년 7월 촬영을 시작한 영화 '연애합시다'는 현재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이며,
2010년 중국의 흥행시즌인 노동절 휴가(4월 말)에 맞춰 개봉할 예정이다.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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