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주서 영화 '국화꽃 향기' 등 4편 무료 상영 영화제...인터뷰 등 영상도 공개

지난달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장진영 추모 열기가 고인의 고향인 전북 전주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오는 23일 '국화꽃 향기' 등 장진영씨의 대표작 4편을 연속 상영하는 '故 장진영 추모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추모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작품은 '국화꽃 향기'(2003)을 비롯해 장진영에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안긴 로맨틱 코미디 '싱글즈'(2003), 일제강점기 최초 여류비행사의 이야기를 다룬 '청연'(2005)과 고인의 마지막 작품인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2006) 등이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이날 장진영의 대표작과 함께 인터뷰 등 추모영상을 무료로 상영할 계획이다.
|
장진영은 생전에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전주시에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고향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이에 앞서 멀티플렉스 체인 씨너스도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씨너스 강남점에서 장진영 추모 기획전 '국화꽃 향기'를 진행한 바 있다.

씨너스가 진행한 기획전에서는 영화 '반칙왕'(2000)과 '오버 더 레인보우'(2002), 위암에 걸린 희재역으로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받아 고인의 실제 삶을 떠올리게 하는 '국화꽃 향기'(2003)를 비롯해 5편의 영화가 매일 한 편씩 상영됐다.

기획전의 수익은 고인의 이름으로 소아암센터에 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JTN 윤보라 기자
Copyrightⓒ2009 JTN all rights reserved.

《기사제보 press@j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