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부산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장미희, 김윤석

장동건, 이병헌, 조쉬 하트넷 등 국내외 톱스타 총집합…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8일 오후 7시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배우 장미희, 김윤석의 사회로 열린 개막식에는 할리우드 스타 조쉬 하트넷, 이병헌, 장동건, 소지섭, 전도연, 이민호 등 150명에 달하는 국내외 정상급 배우와 영화 관계자, 예술인이 참석해 ‘별들의 향연’을 펼쳤다.


△ 부산영화제를 찾은 세 꽃미남 배우들. 좌로부터 이민호, 소지섭, 장동건

특히 영화제라면 빠질 수 없는 여배우들의 드레스 열전도 눈길을 끌었다.

‘칸의 여왕’ 전도연은 앞뒤가 시원하게 파진 블랙드레스로 출산 후임에도 빛나는 몸매를 연출했고, 파격 드레스로 유명한 김소연은 가슴 부위를 도려낸 강렬한 레드드레스로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 치열했던 여배우들의 드레스 경쟁. 김소연(좌)와 전도연

이날 최고의 베스트드레서로 찬사를 받은 여배우는 임수정이었다. 그녀는 마치 백합을 연상시키는 화이트 톤의 튜브탑 드레스로 여신 같은 아름다움을 뽐냈다.


△ '순백의 아름다움'을 연출한 배우 임수정

김형오 국회의장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고흥길) 소속 의원 등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해 국내 최대 영화축제임을 실감케 했다.

PIFF 조직위원장인 허남식 부산시장은 개막선언에서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자리 잡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 영화제로 발전하기 위해 더 많은 사랑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할리우드 스타로는 처음 부산영화제를 찾은 조쉬 하트넷 

이어 장편 경쟁부문인 '뉴커런츠' 심사위원단을 소개한 후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장진 감독 및 배우 장동건 등이 단상에 올라 인사말을 전했다.

김창완 밴드의 잔잔한 노래와 소녀시대의 축하공연으로 개막식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올해 부산영화제에는 역대 최다인 70개국, 355편의 영화가 초청돼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 6개 극장에서 오는 16일까지 상영될 예정이다.


JTN 현화영 기자
Copyrightⓒ2009 JTN all rights reserved.

《기사제보 press@j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