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단독콘서트 성황리 개최…격렬한 춤과 퍼포먼스로 1만여 팬 '열광'

월드스타 비(본명 정지훈.27)가 3년 만에 서울 단독콘서트를 가졌다.

비는 9일 오후 8시15분부터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2009 비 아시아 투어 인 서울’이란 타이틀로 개최된 단독콘서트 첫날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콘서트장에는 국내외 팬 1만여 명이 운집해 그의 식지 않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콘서트가 시작되기 직전에는 무대 위 스크린에서 비의 할리우드 주연 영화인 ‘닌자 어쌔신’(오는 11월말 개봉) 예고편이 상영됐다.

‘마이 웨이’와 ‘터치 야’를 부르며 본격적인 공연의 포문을 연 비는 “잘 있었어요? 3년 만이죠”라며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그 간 콘서트 너무 하고 싶었지만 영화도 찍고 여러 일들이 있어 늦어졌다”라고 말했다.



약 2시간 가량 지속된 이날 공연에서 비는 내내 격렬한 춤과 감미로운 목소리를 선보였다. ‘나쁜 남자’, ‘아이 두’, ‘태양의 피하는 방법’, ‘레이니즘’, ‘러브스토리’ 등 20여 곡의 히트곡들이 체조경기장에 울려퍼졌다.

‘비 공연’하면 빠지지 않는 특별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다.



비는 ‘팝의 황제’ 고(故) 마이클 잭슨이 지난 1995년 ‘MTV 뮤직 비디오어워즈’에서 선보였던 퍼포먼스를 패러디,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또한 그의 곡 ‘난’을 열창할 때는 웃옷을 찢는 퍼포먼스와 함께 매력적인 복근을 과시했다.

비는 10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2009 비 아시아 투어 인 서울'의 둘째 날 공연을 연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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