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YU YOUNG

그룹 zaza의 리드보컬 유영의 홀로서기

그룹 zaza라는 버스 안에서 항상 같은 자리에 앉던 도도한 그녀 ‘유영’이 오롯이 혼자만의 목소리를 담아 우리 곁을 찾아온다. 댄스그룹의 여보컬의 발랄했던 이미지를 벗고 이제 zaza가 아닌, 깊이있는 보이스의 솔로가수 ‘유영’의 모습이다.

애절한 보이스로 가슴을 울리는 타이틀곡 <안 되는 건데>

타이틀곡 '안 되는 건데'는 비트있는 팝발라드로 Verse부분에서 애절한 보이스가 너무나 인상적인 곡이다. '자자' 1집 '버스안에서'를 프로듀서한 이기수와 '클론', '박미경'을 프로듀서한 최용선의 공동작품이다.
편곡은 이기수와 Pearl.K가 공동작업했고 스트링 편곡은 '권석홍'이 참여했다.
UP!!은 칼소리와 함께 일본 현악기 'Shamisen'소리가 곡 전체에 흐르는 funky Dance. 'Xing'의 프로듀서로 활동중인 Pearl.K가 작곡한 곡이다.
With me는 신나는 트랜스곡으로서 미국 Five towns college, Jazz commercial music에서 음악을 전공한 Dee.P와 이기수가 공동 작업한 곡이다.
댄스 그룹 출신답게 비트있는 빠른 곡과 깊이있는 팝발라드를 오가는 그녀의 보이스가 곡 전체에 적절히 어우러져 유영만의 매력을 더해주고 있다.

 '유영'과의 진솔한 대화를 시작하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것은
지난 시간의 힘…

JTN : 오늘 YG 오프닝 게스트로 출연하게 됐는데, 많이 떨리실 것 같아요. 현재 기분은 어떠세요?

Yu young : 떨리는 기분보다는 편하고, 재밌고, 신나고, 설레고 그런 느낌이 많아요. 저는 원래 신인 때에도 긴장한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저에게 있어 음악은 그런 것 같아요. 즐기기 위한 통로인 셈이죠. 떨린다면 그건 아마 설렘일 거예요.

JTN : 많은 분들이 <버스 안에서>를 부르던 그룹 ‘자자’를 기억하고 있을 텐데, 다시 재기해서 솔로활동을 하기까지 힘든 점이 있으셨을 것 같아요.

Yu young : 처음에는 너무 힘들어서 이 일이 맞지 않아서 '그만할까?'라는 생각도 하고 다시 활동하려고 준비을 하면서도 마음처럼 안 되서 많이 울기도 했는데 그런데 이 정도 누구나 다 힘든 거잖아요~ 그래서 힘들었다기보다는 그런 시기가 있어서 얻은 게 더 많은 것 같아요.

JTN : 그룹 자자였을 때 발랄했던 이미지라면 이번 솔로앨범은 목소리 톤이라든지 창법에서 많은 변화를 꾀하신 것 같은데요. 깊어졌다고 해야 하나? 뭐 특별한 계기라도 있으세요?

Yu young : 시간의 힘이라고 할까요?^^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목소리 톤이나 창법 면에서 제 자신도 느껴질 정도로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자자였을 때나 예전 노래를 들어보면 제가 들어도 촌스럽고 애기 같다고 해야 하나? 그런데 예전 목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지금은 내가 내 모창을 해야 한다는 애로사항이 있어요.

JTN : 이번 앨범 타이틀곡인 '안 되는 건데'는 전형적인 발라드에 국한되지 않고 자자의 분위기도 조금 묻어나면서 전체적으로 경쾌한 팝발라드의 느낌인 것 같아요. 특히 유영 씨의 애절한 보이스가 돋보이던데, 들어보니까 중독성이 있는 게 잘 될 것 같다는 느낌이 오더라고요. 본인 생각은 어떠세요?

Yu young : 곡을 만들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지금 타이틀곡에 대해 스스로 만족해요. 요즘 R&B창법의 거의 비슷하잖아요. 80~90년대 발라드는 멜로디 자체로 승부했던 기교없는 깨끗한 창법의 슬픈 발라드잖아요. 그 세대 느낌을 내고 싶었는데 시간이 흐르니까 그것도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작업하기가 어려웠던 것 같아요.

JTN : 앞으로 TV활동이라든지 구체적인 음반활동 계획을 어떻게 잡고 계시는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것 같아요.

Yu young : 제가 하고 싶다고 다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아직은 기회가 많지 않지만 어떤 자리든간에 제 노래 알릴 수 있는 무대라면 구지 마다할 이유는 없죠~^^

JTN : 많은 분들께 알려지기만 한다면 큰 호응이 있을 것 같은데 말이에요.^^

Yu young : 진짜 그렇게 생각하세요?^^

JTN : 그럼요. ^^ 마지막으로, 솔로가수로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Yu young : 공백기라고 하기도 뭐한 10년이란 시간이 지났는데요. 제가 여유가 생긴 것만큼 편하게 노래를 부르고 대중들도 그렇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내가 나를 편안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나를 편안하게 생각하고 그것을 노래로 표현하는 게 가수니까요~ 특별히 잘 되야 겠다는 욕심은 없고 '내가 원하는 것을 즐겁게 일하면 저절로 결과도 좋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어요. 그러니까 요즘에는 일하는 것 자체가 행복한 것 같아요.

JTN : 정답인 것 같습니다. 더 많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만 시간 관계상 인터뷰는 이상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Yu young : 아쉽네요.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죠?^^

JTN 권선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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