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스틱 보호 가면을 쓴 케이티 파이퍼 [사진=선]

옛 연인으로부터 황산 테러당한 20대 영국 여성 연예인 TV 출연 결정 화제

남자 친구로부터 황산 테러를 당해 얼굴이 심하게 손상된 영국의 한 여성 연예인이 TV에 출연, 자신의 흉한 모습을 당당히 드러낼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영국의 대중지 ‘선’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모델 겸 방송인인 케이티 파이퍼(26) 양.

그녀는 오는 29일 밤 9시(현지시간) 채널 4에서 방송될 ‘커팅 엣지’ 쇼의 ‘케이티 : 나의 아름다운 얼굴’ 편에 출연해 그가 겪은 시련을 담담하게 펼쳐놓을 예정이다.

케이티는 연인이었던 대니 린치(33)에게 작별을 고한 뒤 강제로 성폭행 당하고 린치가 고용한 20대 초반의 남자에게 황산 테러를 당해 얼굴이 예전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일그러졌다.

둘 다 체포돼 전 연인 린치는 종신형을 선고받았지만 케이티는 무려 34번에 걸친 피부 이식수술 등을 받아야 했고, 지금은 플라스틱 가면을 써야 하는 상태다.
 
케이티는 “(사건 직후에는) 내가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종전의 내 얼굴은 없어졌지만 아름다운 새 얼굴을 갖게 돼 극히 행복하다”고 말했다.

사건.사고로 얼굴이 흉칙하게 손상된 여성 연예인이 대중 앞에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JTN 박피터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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