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논란 이겨내고 3집 발매...싸이, 윤일상, 박근태 등 유명작곡가 참여

옛 남자친구의 동영상 공개 협박으로 인해 지난 2년간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아이비(본명 박은혜, 27)가 3집 앨범을 발표하고 컴백한다.

아이비는 29일 3집 '아이 비(I Be)' 발매에 앞서 27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컴백을 알리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음악채널 엠넷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이비 백(IVY BACK)'의 첫회로 생방송됐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아이비의 일상생활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는데, 이 영상에서 아이비는 박경림에게 스캔들로 인한 그간의 마음고생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아이비는 "대한민국에서 사는 동안 가수 아이비라는 타이틀로 살건데 지금 여기서 포기한다면 사람들은 내가 스캔들, 남자관계가 복잡한 일들로 인해 가수를 그만뒀다고 할 것"이라며 "다시 1등을 하는게 목표가 아니라 다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아이비는 3집 타이틀곡 '터치 미(Touch Me)'를 비롯해 수록곡 '눈물아 안녕', '유혹의 소나타' 등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싸이와 유건형의 합작곡인 '터치 미'는 심플한 멜로디가 매력적인 일렉트로닉 팝곡으로 아이비는 남성 댄서와 호흡을 맞추며 섹시한 동작들로 무대를 꾸몄다.

이번 아이비의 컴백 앨범에는 싸이를 비롯해 박근태, 윤일상, 김도훈, 신사동호랭이 등 유명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크레이지(Crazy)', '굿(Good)', '여자라서', '왜 나만 아프죠' 등이 수록됐다.

이날 아이비는 "오랜만에 서는 무대여선지 떨리고 긴장됐다"며 "항상 무대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고 다시 서게 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JTN 윤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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