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희망 TV-기아체험' 통해 만난 네팔 소녀 초청해 손가락 수술도

SBS '희망 TV'를 통해 '스타팝콘, 기아현장에 가다'에 참여한 탤런트 장서희가 28일 오후 SBS 목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봉사활동을 통해 느낀 소감을 밝혔다.

장서희는 네팔 빈민가의 아이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다녀온 뒤 현지에서 알게된 네팔 소녀 러츠미(12)를 한국으로 초청해 화상으로 장애가 생긴 손가락을 치료해주는 등 선행을 이어왔다.

장서희는 "며칠전 네팔로 다시 돌아간 러츠미는 이제 학교에도 갈 수 있고 손가락 기능도 서서히 회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느낀 건 이 아이들을 조금만 도와주면 더이상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기부는 조금씩 해왔지만 이렇게 몸소 봉사활동을 한 것은 처음"이라며 "'아내의 유혹' 출연 당시 정애리 선배님이 봉사활동을 하시는 걸 보고 많은 것을 느껴 직접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서희는 "선행이라는 것은 어려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베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마음이 너무 충만해지는 걸 느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때마다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희망 TV'는 지난 12년 동안 아프리카와 제3세계 아이들을 위해 구호활동을 해온 SBS '기아체험 24시간'의 연장 프로그램으로, 봄에는 국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가을에는 해외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희망 TV-기아체험'은 지난 23~24일 방영됐다.

특히 그동안 진행됐던 것과는 달리 올해부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주축으로 굿네이버스, 굿피플, 세이브더칠드런, 월드비전, UNICEF 등 총 7개의 국내 NGO가 참여하는 공동모금캠페인으로 진행돼 총 30만명의 시청자의 참여로 약 80억원의 모금액을 달성했다.


JTN 윤보라 기자 / 사진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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