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인공에 캐스팅 됐던 김민정이 하차함에 따라 제작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던 MBC 수목드라마 '히어로'(극본 박지숙, 연출 김경희)가 결국 첫 방송을 연기하기로 했다.

MBC '히어로' 제작진은 5일 저녁 회의를 열고 오는 11일 예정이었던 첫 회 방송을 18일로 한 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1일과 12일에는 박상면과 도지원, 남지현이 출연한 2부작 가족 특집극 '우리들의 해피엔딩'(극본 여지나, 연출 노도철)이 방송된다.

'히어로'는 '3류 찌라시' 기자가 한국 최고 기업이면서 갖가지 악행을 저지르는 '대세일보'의 비리를 파헤친다는 내용의 드라마로, 이준기와 윤소이가 주연을 맡는다.

한편 김민정은 지난 4월 드라마 '2009 외인구단' 촬영 당시 당한 어깨 부상이 석회화건염(뼈에서 석회질이 새어나와 근육과 인대가 손상되는 질병)으로 악화하면서 하차하게 됐다.


JTN 윤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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