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죽어도 좋아’의 한 장면]

서울시, 노인 문화복지 향상위해 실버영화관 개설

서울시는 노인 문화복지 향상을 위한 시책의 일환으로 1월 21일 국내 최초 노인전용 ‘실버영화관’을 개설한다. 이는 최근 급속한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이들의 문화욕구를 충족 시켜줄 만한 문화프로그램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작년 서울시 노인욕구 조사 결과(‘08.2.19~3.3)에 의하면, 문화 활동에 대한 욕구(28.4%)가 건강 활동(38.4%)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노인문화 중 ‘영화’에 대한 욕구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영화관은 대부분 소규모 객석의 복합관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젊은층 위주의 공간 배치와 상영 프로그램으로 노인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은 실정이다. 또한 노인들은 과거의 추억이 묻어 있는 고전영화에 대한 향수와 새로운 영화에 대한 관람욕구를 동시에 수반하고 있지만, 이를 접할 기회도 희박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종로 허리우드 극장에 단관(300석) 형태의 실버 영화관을 운영, 상영 프로그램도 이용 노인의 수요조사를 통하여 노인들이 선호하는 영화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기 추진하고 있는「오후 2시 9988 어르신 행복 콘서트」와 이번에 개관되는「실버 영화관」등의 노인들이 마음 편하게 그리고 품격있게 행복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JTN 현화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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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서울특별시청]


○ 상영 영화 예시

- 노인 관련 영화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로큰롤 인생 등
- 고전 명화 : 벤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빨간마후라, 상록수 등
- 최근 개봉 흥행 영화 : 놈놈놈, 고고70, 추격자 등
- 외화 히트 영화 : 맘마미아, 적벽대전, 007 시리즈 등

○ 교통안내 : 허리우드 극장 (문의 362-4232~3)

지하철 5호선 종로3가역 5번출구(낙원상가 4층)
지하철 2호선 안국역 4번출구(낙원상가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