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징후 느낀 지 사흘만에...이광기 미니홈피에는 아직도 '아들은 나의 힘...'

탤런트 이광기(40)의 외아들 석규(7) 군이 8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 백병원에서 신종플루로 사망했다.

이광기의 한 측근은 이와 관련, "지난 6일부터 아이의 상태가 안 좋아 신종플루 검사를 받았다"며 "검사 결과 양성반응으로 나타나 신종플루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석규 군의 빈소는 이날 오후 일산 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비보를 접한 김구라, 송은이, 박미선, 한석준 등 이광기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아들의 영정사진이 빈소로 들어설 당시 이광기는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으며 부인 박씨는 오열을 거듭하다 오후 3시40분쯤 끝내 실신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광기는 최근 2년 여의 기러기 아빠 생활을 청산하고 가족들과 합쳐진 행복한 모습을 보였던 터라 본인은 물론 주변의 슬픔도 더욱 컸다. 이광기는 특히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에 아이들과 함께 출연해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었다.

그의 미니홈피 사진첩에는 '우리 식구들~' 메뉴에는 '나의 힘'이라는 제목과 함께 아들 석규  군과 딸 연지 양의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 올라와 있어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석규 군의 빈소는 일산백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은 10일이며 장지는 벽제 승화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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