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케이윌의 2집 앨범 수록곡 '최면'이 KBS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최면'의 가사 중 '벙어리'라는 단어가 문제가 된 것.

10일 케이윌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KBS 심의실은 '최면' 가사 중 '벙어리'라는 단어는 장애우를 비하한 것으로 비칠 가능성이 있어 방송에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

김도훈이 작곡한 '최면'은 '속사포 랩'으로 유명한 '아웃사이더'가 랩 피처링을 한 업템포 곡으로, 케이윌의 2집 타이틀곡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후속곡으로 활동할 계획이었던 곡이다.

이에 대해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장애우를 비하할 의도로 쓴 가사가 결코 아니다"라며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자신을 벙어리에 비유한 것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심의 결과를 존중하는 만큼 재심 신청 여부는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JTN 윤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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