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여성들을 위한 스토리온 '친절한 미선씨' 진행..."신개념 토크 선보인다"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진 개그우먼 이성미와 박미선이 오는 16일 선보이는 채널 스토리온의 '친절한 미선씨'를 통해 오랜만에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성미와 박미선은 7년전 라디오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 적은 있지만 TV프로그램에서 더블 MC를 맡게된 것은 처음.

스토리온의 '친절한 미선씨'는 대한민국 3040 특별한 1% 여성들을 위한 신개념 토크쇼로, 이성미의 '미'와 박미선의 '선'을 따서 만든 이름이다.

1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친절한 미선씨'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성미는 "긴장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편안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임하겠다"며 "무엇보다 박미선씨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미선은 "라디오로 호흡을 맞췄었고 실제로도 호흡이 잘 맞는 부부같은 사이"라며 "무엇보다 믿음직한 언니와 오랜만에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라서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30~40세 기혼여성들의 공감과 재미를 끌어낼 흥미로운 주제와 볼거리로 특별한 이야기를 선보이는 랭킹 토크쇼.

'성형외과 남편을 둔 부인들', '종잣돈 3배 이상 주부들', '내 아이 국제중학교에 보낸 엄마들', '미인대회 출신 주부들' 등 특별한 삶을 살고 있는 실제 인물 20~30명이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해 색다른 토크를 선보인다.

이에 대해 박미선은 "대한민국의 특별한 1% 기혼여성들에 대해서 주부들이 알고 싶어했지만 그동안 몰랐던 얘기들, 그들이 갖고 있는 애환은 뭐가 있을까에 대해서 유쾌하면서도 진솔하게 알아보는 토크쇼"라고 소개했다.

20년 인연을 증명이라도 하듯 지난 23일 진행된 녹화장에서는 변치 않은 두 사람의 찰떡호흡이 단연 돋보였다고. 두 사람은 "남편과 있을 때보다 이렇게 둘이 있을 때가 더 편하고 좋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첫 녹화에 대해 이성미는 "특별한 1%의 여성들을 초대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지만 '여자'는 여자일 수밖에 없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가정에 대한 마음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 등 누구나 가정안에서 여자로서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은 같았다"고 말했다.

박미선 역시 "실제로 녹화를 해보니 특별한 1%라고는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했던 부분들이 선입견인 경우도 많았다"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풀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친절한 미선씨'는 오는 16일 밤 12시 첫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는 성형외과 의사의 아내 23명이 출연해 거침없는 성형 고백과 성형외과 남편 때문에 겪어야 할 웃지 못할 뒷이야기를 공개한다.


JTN 윤보라 기자 / 사진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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