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청룡영화제 후보자(작) 발표...총 15개 부문 22편의 영화

제30회 청룡영화제 후보자(작)이 12일 오후 발표됐다.

총 15개 부문(인기스타상, 한국영화최다관객상, 청정원단편영화상 제외)에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22편의 영화가 치열한 경합을 펼칠 예정.

후보자(작)들은 영화계 전문가로 구성된 예심단의 설문조사와 네티즌의 인터넷 투표를 합산해 결정됐다는 게 영화제 사무국 측의 설명이다.

그중 영화 '박쥐'(감독 박찬욱)와 '국가대표'(감독 김용화)가 각각 주요 10개 부문에 나란히 노미네이트되며 최다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박쥐'는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송강호), 여우주연상(김옥빈), 남우조연상(신하균), 여우조연상(김해숙), 음악상, 미술상 등 10개 부문에 지명됐다.

'국가대표'는 작품상, 남우주연상(하정우), 남우조연상(성동일), 신인남우상(김지석), 각본상, 촬영상, 조명상, 음악상 등 10개 부문에 올랐다.

관객 천만을 돌파한 최고 흥행작 '해운대'(감독 윤제균)와 배우 김혜자의 열연이 돋보인 '마더'(감독 봉준호)는 모두 작품상 감독상 등 6개 부문에 지명됐다.

'애자'(감독 정기훈)와 '쌍화점'(감독 유하)은 나란히 4개 부문, '굿모닝 프레지던트'(감독 장진), '내사랑 내곁에'(감독 박진표), '과속스캔들'(감독 강형철), '똥파리'(감독 양익준), '불신지옥'(감독 이용주) 등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를 올렸다.

이외에도 '거북이 달린다', '7급 공무원', '불꽃처럼 나비처럼', '그림자 살인', '김씨표류기' '킹콩을 들다' '작전' '소년은 울지 않는다' '여고괴담5' '차우' 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오는 12월2일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시상식에 앞서 후보작으로 선정된 22편의 영화들은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서울 CGV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리는 ‘후보작 상영제’를 통해 일반 관객들과 만난다.

다음은 주요 부문별 후보작 및 후보자.(가나다 순)

▲최우수작품상 = ‘국가대표’, ‘굿모닝 프레지던트’, ‘마더’, ‘박쥐’, ‘해운대’
▲감독상 = 김용화(국가대표), 박찬욱(박쥐), 봉준호(마더), 윤제균(해운대), 장진(굿모닝프레지던트)
▲남우주연상 = 김명민(내사랑 내곁에), 김윤석(거북이 달린다), 송강호(박쥐), 장동건(굿모닝프레지던트), 하정우(국가대표)
▲여우주연상 = 김옥빈(박쥐), 김하늘(7급 공무원), 김혜자(마더), 최강희(애자), 하지원(내사랑 내곁에)
▲남우조연상 = 김인권(해운대), 성동일(국가대표), 신하균(박쥐), 이민기(해운대), 진구(마더)
▲여우조연상 = 김보연(불신지옥), 김영애(애자), 김해숙(박쥐), 장영남(7급 공무원), 추자현(미인도)
▲신인감독상 = 강형철(과속 스캔들), 박건용(킹콩을 들다), 양익준(똥파리), 이용주(불신지옥), 정기훈(애자)
▲신인여우상 = 강예원(해운대), 김꽃비(똥파리), 박보영(과속 스캔들), 선우선(거북이 달린다), 오연서(여고괴담5-동반자살)
▲신인남우상 = 김무열(작전), 김지석(국가대표), 송창의(소년은 울지 않는다), 양익준(똥파리), 최재웅(불꽃처럼 나비처럼)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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