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 미니시리즈 '떼루아' 촬영장소 공개

미술화가 장욱진 씨의 고택, 숙대 부근의 레스토랑 ‘르 꼬르동 블루’, 부암동에 위치한 ‘자하 미술관’ 등

SBS 월화 미니시리즈 '떼루아'(극본 황성구 / 연출 김영민 / 제작 예당엔터테인먼트)의 러브스토리가 점점 고조돼가고 있는 가운데 촬영장소 또한 인기여서 화제를 모은다.

극중 배경이 되는 레스토랑 '떼루아'는 세트가 아닌 용인에 위치한 근대미술화가 ‘장욱진’씨의 고택으로, 현재 ‘장욱진 미술문화재단’으로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장욱진 미술재단의 협조로 고택을 통유리로 세팅하여 와인바로 제작한 것이 바로 드라마의 메인 장소인 레스토랑 '떼루아'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

또,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 할 '떼루아'의 주방은 고택이 아닌 숙명여대 부근의 레스토랑 ‘르꼬르동 블루’라고 한다. 외관을 촬영하는 레스토랑 '떼루아'는 문화재여서 레스토랑 시설을 설치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실질적으로 ‘르꼬르동 블루’의 쉐프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촬영할 수 있어서 장점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지선의 작업실로 등장하는 장소도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선의 작업실 역시 세트가 아닌 부암동에 위치한 ‘자하 미술관’이라고 한다.

촬영장소와 관련해 ‘떼루아’ 제작사 관계자는 “레스토랑과 미술관의 위치 및 이동수단에 대한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는 상황이며, 설 연휴를 이용하여 '떼루아' 촬영 장소를 둘러보겠다는 전화가 많이 왔었다”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떼루아’는 서로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눈치 채지만 현실과의 갈등을 느끼는 두 주인공 우주(한혜진 분)와 태민(김주혁 분)의 미묘한 심리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설 연휴로 결방이 알려진 지난 주 월요일부터는 인터넷 게시판 및 관련 사이트에서 시청자들로부터 원성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떼루아’의 다음회인 15화는 오는 2월 2일 방송될 예정이다.


JTN 현화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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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