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동우가 5년전부터 시력을 상실하는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최근 KBS 2TV '여유만만' 녹화에 참여한 이동우는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며 "현재는 시력이 거의 보이지 않아 보호자가 항상 동행해야 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망막색소변성증'은 망막 세포에 색소가 끼고 망막이 변성돼 일어나는 유전적인 눈병으로, 처음엔 아무 이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야맹증이 나타나고 결국 시력을 잃게되는 희귀병.

이동우는 "결혼한지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희귀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딸아이에게 유전되지 않을까 너무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이날 이동우는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인해 라디오 방송 원고가 보이지 않아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던 사연도 털어놓으며 녹화장을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고.

이동우의 안타까운 사연은 27일 오전 9시30분 KBS 2TV '여유만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TN 윤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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