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방송에서 구준표-금잔디 딥키스 예고돼

KBS월화극 ‘꽃보다 남자’가 ‘고등학생 키스신’으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시청률은 더욱 고공행진을 이어나가고 있어 3일 방송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2일 밤 방송에서 주인공 구준표(이민호 분)와 금잔디(구혜선 분)가 마침내 첫 키스를 나눈 데 이어 3일에는 아예 ‘딥키스’를 나눌 것으로 보도됐다. 3일 방송되는 10회에서는 모친 강회장(이혜영 분)의 공작으로 세탁소를 빼앗기고 고속도로 노점상 신세가 된 잔디네 가족을 목격한 준표가 함께 있던 강회장 앞에서 보란 듯 잔디에게 달려가 키스를 퍼붓는 내용이 전개되면서, 보다 강도 높은 키스신이 펼쳐질 예정이다. 하지만 인터넷상에서는 구준표와 금잔디는 모두 극중 고등학생으로 설정돼 있어 ‘막장드라마’라는 말까지 나오는 등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연예계 관계자들은 “오히려 이런 관심이 시청률 상승효과를 톡톡히 할 것”이라며 입을 모은다. 실제로도 2일 방송에서 ‘꽃보다 남자’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29.7%(TNS코리아미디어 집계)를 기록, 타사 경쟁작인 ‘에덴의 동쪽’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이런 상황에서 ‘하루 종일 인터넷 언론에 키스 관련 기사가 오르내린 점’, ‘키스의 강도가 더욱 과격해질 것이라는 점’ 등을 미뤄볼 때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게 아니냐는 예측이 조심스레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키스신 촬영에 앞서 이민호는 “몇 번의 키스 기회가 있었는데 불발로 끝났다. 구준표 답게 거칠고 남자다운 자세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꽃보다 남자’는 3일 밤 10시 KBS2TV를 통해 방송된다.


JTN 현화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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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