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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한국의 그래미! 한국대중음악상 후보발표 기자회견
빅뱅 태양, 이효리, 엄정화, 박진영 등 인기가수들 포함
▲ 서울시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
빅뱅 태양, 이효리, 엄정화, 박진영 등 인기가수들 포함
주류와 비주류를 아우르는 다양한 음악분야의 후보 발표
언니네이발관 5개 부문 최다 후보, 김동률 4개 부문 후보
실력과 음악성을 기준으로 진정한 한국 대중음악인을 시상하고자 하는 ‘2009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이 오는 2월 26일 저녁 7시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한국대중음악상은 기존 인기 위주의 시상을 배제하고 음악적 다양성과 깊이를 위주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일명 ‘한국의 그래미상’이라 할 수 있다. 2월 4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는 김창남 씨(선정위원장) 비롯한 박은석, 서정민갑, 이동연 등 선정위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26일 있을 시상식 후보들을 발표했다.
김창남 선정위원장은 “요즘 한국 대중음악 위기론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사실 문화적 다양성이나 깊이 면에서 점점 위기를 겪고 있다는 지적이 더욱 맞는 말”이라면서 “한국대중음악상은 음악의 상업적 인기나 음반판매량 보다는 뮤지션들이 성취하고 있는 음악적 질, 수준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상이다. 음악적 기준을 가지고 판단하는 상도 필요하다는 취지로 만들어져 올해로 6회째를 맞게 됐다.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는 선정기준이 보다 객관성이나 공정성의 권위를 끌어올려 더욱 확실해지고 명문화됐다는 게 특징이다. 선정위원도 대중음악에 있어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띤 52명으로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났다. 박은석 대중음악평론가는 “명문화의 필요성은 시상식 초기부터 얘기해왔던 부분이지만, 이제야 비로소 명문화된 기준을 마련하게 됐다”며, “6년이 지나는 동안 보다 확실한 토대를 갖춘 시상식으로서 계속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총 25개 부문에 걸쳐 시상된다. 종합부문에서는 모던록 밴드인 ‘언니네이발관’이 5개 부문으로 최다후보가 됐고, 김동률, 토이, 나윤선,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공로상은 록그룹 산울림에게로 돌아갔으며, 장르부문으로는 박진영 이효리 태양 엄정화 클래지콰이 원더걸스 휘성 에픽하이 등 주류 인기가수들이 다수 포함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장기하, 루시드 폴, W&Whale, 버벌진트, 세렝게티 등 언더그라운드 가수들도 골고루 포함돼 있어 다양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룹 빅뱅의 멤버인 태양이 ‘나만 바라봐’ 앨범으로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과 노래 두 부문에 후보가 됐지만, 빅뱅은 전 후보에서 탈락됐다는 점이 특이할 만하다. 한편, 시상식의 사회는 윤도현이 맡아으며, 공로상의 산울림의 축하공연도 마련돼 있다.
JTN 현화영기자
Copyrightⓒ2009 JTN all right reserved.
▲ 좌로부터 이동연 한예종 교수,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 박은석 대중음악평론가
▲ 대중음악평론가 박은석
빅뱅 태양, 이효리, 엄정화, 박진영 등 인기가수들 포함
주류와 비주류를 아우르는 다양한 음악분야의 후보 발표
언니네이발관 5개 부문 최다 후보, 김동률 4개 부문 후보
실력과 음악성을 기준으로 진정한 한국 대중음악인을 시상하고자 하는 ‘2009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이 오는 2월 26일 저녁 7시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한국대중음악상은 기존 인기 위주의 시상을 배제하고 음악적 다양성과 깊이를 위주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일명 ‘한국의 그래미상’이라 할 수 있다. 2월 4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는 김창남 씨(선정위원장) 비롯한 박은석, 서정민갑, 이동연 등 선정위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26일 있을 시상식 후보들을 발표했다.
김창남 선정위원장은 “요즘 한국 대중음악 위기론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사실 문화적 다양성이나 깊이 면에서 점점 위기를 겪고 있다는 지적이 더욱 맞는 말”이라면서 “한국대중음악상은 음악의 상업적 인기나 음반판매량 보다는 뮤지션들이 성취하고 있는 음악적 질, 수준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상이다. 음악적 기준을 가지고 판단하는 상도 필요하다는 취지로 만들어져 올해로 6회째를 맞게 됐다.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는 선정기준이 보다 객관성이나 공정성의 권위를 끌어올려 더욱 확실해지고 명문화됐다는 게 특징이다. 선정위원도 대중음악에 있어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띤 52명으로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났다. 박은석 대중음악평론가는 “명문화의 필요성은 시상식 초기부터 얘기해왔던 부분이지만, 이제야 비로소 명문화된 기준을 마련하게 됐다”며, “6년이 지나는 동안 보다 확실한 토대를 갖춘 시상식으로서 계속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총 25개 부문에 걸쳐 시상된다. 종합부문에서는 모던록 밴드인 ‘언니네이발관’이 5개 부문으로 최다후보가 됐고, 김동률, 토이, 나윤선,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공로상은 록그룹 산울림에게로 돌아갔으며, 장르부문으로는 박진영 이효리 태양 엄정화 클래지콰이 원더걸스 휘성 에픽하이 등 주류 인기가수들이 다수 포함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장기하, 루시드 폴, W&Whale, 버벌진트, 세렝게티 등 언더그라운드 가수들도 골고루 포함돼 있어 다양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룹 빅뱅의 멤버인 태양이 ‘나만 바라봐’ 앨범으로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과 노래 두 부문에 후보가 됐지만, 빅뱅은 전 후보에서 탈락됐다는 점이 특이할 만하다. 한편, 시상식의 사회는 윤도현이 맡아으며, 공로상의 산울림의 축하공연도 마련돼 있다.
JTN 현화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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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로부터 이동연 한예종 교수,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 박은석 대중음악평론가
▲ 대중음악평론가 박은석
- 작성자 : 관리자 press@jtn.co.kr
- 기사입력 : 2009-02-0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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