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팬의 공식’ 조창호 감독의 영화 ‘폭풍전야’ 캐스팅

‘모던보이’, ‘강철중’, ‘미인도’ 등 화제작 출연으로 2008년 블루칩으로 급부상한 배우 김남길이 영화 '폭풍전야' (감독 조창호 / 제작 오퍼스 픽쳐스)에 캐스팅됐다. '폭풍전야'는 목숨과 맞바꾼 탈출을 감행한 무기수 ‘수인’과 그의 인생 마지막 연인 ‘미아’의 애틋한 러브스토리로, 전작 '피터팬의 공식'으로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하고, 베를린과 선댄스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호평을 이끌어냈던 조창호 감독이 신작영화다.

김남길은 실력 있는 요리사였으나 억울한 누명으로 종신형을 선고 받고 탈옥을 감행하는 ‘수인’ 역을 맡았다. 탈옥으로 쫓기는 신세가 되지만 결코 삶의 여유를 잃지 않는 쿨하고 로맨틱한 남자이기도 하다. 영화에서 화려한 요리 실력을 선보여야 하기 때문에 김남길은 요즘 '쌍화점', '식객' 등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요리감독인 김수진 원장으로부터 직접 요리강습을 사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창호 감독은 김남길에 대해 “훤칠한 키와 서구적인 마스크의 미남이지만, 우수에 젖은 눈빛과 이미지가 감싸주고 싶은 보호 본능을 자극해 감독이 상상했던 극중 수인과 맞아떨어져 전격 캐스팅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남길은 올 5월 방영을 앞둔 드라마 '선덕 여왕'에서 고현정, 이요원 등 톱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이기도 해서 올 한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맹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폭풍전야'는 여주인공의 캐스팅을 마무리 하고 오는 2월 말 크랭크인 예정이다.


JTN 현화영기자 / 사진 성혜지기자 (JTN DB)
Copyrightⓒ2009 JT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