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연속극 ‘사랑해, 울지마’ 마르코, “안 웃는 게 가장 힘들다.”

‘우리 결혼했어요’로 인기 상승! 아르헨티나 출신 모델이자 연기자 마르코가 MBC일일연속극 ‘사랑해, 울지마’(극본 박정란, 연출 김사현, 이동윤)에 중간 투입된다.

마르코는 60회분인 오는 2월 9일(월) 방송에서 여주인공 미수의 언니 미선(이아현)이 일하는 식당에서 함께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 파블로 역으로 출연한다. 아르헨티나에서 온 인물로 실제 출신과도 같은 배경으로 설정된 게 특이할 만하다. 파블로는 앞으로 바람난 남편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받은 미선과 따뜻하고 순수한 사랑을 엮어나갈 예정이다.

마르코는 지난 달 31일(토) 서울의 한 식당에서 있었던 촬영에서 철저한 준비와 연습으로 첫 연기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어깨너머의 연인’ 이후 드라마 연기에 정식으로 첫 도전하는 마르코는 자신의 촬영분이 없을 때도 모니터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바짝 붙어 앉아 꼼꼼히 체크하는 열정을 드러냈다.

이날 첫 촬영을 마친 마르코는 “본격적인 촬영을 앞두고 그 어떤 때보다 설레고 긴장됐다. 하지만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줘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평상시 웃고 다니는 습관이 있는데, 촬영에서는 줄곧 진지한 표정으로 임해야 해서 웃지 않는 게 제일 힘들었다”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선배연기자이자 상대역으로 출연하는 이아현은 첫 촬영에 어색해하는 마르코를 위해 여러 가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마르코는 “파블로라는 인물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기하느냐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 선배, 작가선생님, 감독님 등에게 전화해서 많이 물어보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며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요즘 이유리와 이정진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로 눈길을 끄는 일일연속극 ‘사랑해, 울지마’는 매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JTN 현화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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