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서 영화 ‘철면가녀’ 촬영중…‘하늘과 바다’는 중국 개봉 앞두고 있어

가수 겸 배우 장나라(28)의 아버지 주호성 씨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장나라는) 지난 11월말 중국 상하이에서 드라마 ‘철면가녀’의 첫 촬영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장나라는 중국배우 루이, 위롱광 등과 함께 드라마 촬영에 한창이다. 주 씨는 “중국 제작팀의 친절한 배려로 하루하루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나라는 영화 ‘하늘과 바다’ 국내 개봉 당시 “아버지가 영화 제작비가 떨어지면 중국에 공연을 보내곤 했다”라고 농담 삼아 말했다가 중국 언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장나라 측은 이번 드라마 출연을 계기로 중국 팬들의 마음을 달랜다는 각오다. 그는 지난달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한국 대중음악 쇼케이스 및 패션쇼'에도 참석했다.

‘철면가녀’에서 그는 얼굴에 큰 상처를 입어 가면을 쓰고 노래하는 여주인공 역할을 맡았다.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으로 내년 2월께 촬영을 마칠 계획이다.

극장 배급 문제로 국내에서는 필름 회수 결정을 내렸던 장나라 주연의 영화 ‘하늘과 바다’는 조만간 중국서 개봉할 예정이다.

중국 개봉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장나라 애심기금'에 사용된다. 주 씨는 “‘장나라 애심기금’은 가난 가난한 백혈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장나라가 설립한 기금”이고 설명했다.


JTN 현화영 기자 / 사진 이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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