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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섹스 피스톨즈, ‘로큰롤 명예의 전당’ 입성
로큰롤의 역사 바꾼 4명의 악동들…오는 2010년 입회식 참석여부는 미지수
로큰롤의 역사 바꾼 4명의 악동들…오는 2010년 입회식 참석여부는 미지수
전설적인 밴드 섹스 피스톨즈(Sex Pistols)가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 사무국 측은 17일(현지시간) “섹스 피스톨즈를 비롯해 아바, 블랙 사바스, 스투지스, 마일즈 데이비스 등이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됐다”며 명단을 발표했다. 명예의 전당 입회식은 오는 2010년 3월1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섹스 피스톨즈는 지난 1975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된 4인조 펑크 록 밴드. 멤버로는 보컬 조니 로튼과 기타리스트 스티브 존스, 드러머 폴 쿡, 베이시스트 글렌 맷록(후에 시드 비셔스로 교체) 등이 있다.
하지만 섹스 피스톨즈가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 참석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이들은 지난 2006년 2월24일에도 원래 4명의 멤버와 시드 비셔스까지 포함해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지만 비판의 편지를 보내고 기념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은 지난 1986년 시작된 록음악인 시상식으로 척 베리, 레이 찰스, 엘비스 프레슬리 등이 이름을 올렸다.
결성된 후 지금까지 섹스 피스톨즈는 ‘영국 펑크 록에 결정적 역할을 한 밴드’, ‘영국 펑크 운동의 시초가 됐다’는 등 위대한 평가와 함께, 세계 로큰롤 역사에서 첫 번째 ‘세대 차이’를 이뤄낸 전설적인 밴드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들의 초기 활동 기간이 2년 반에 지나지 않았고, 4장의 싱글 앨범과 1장의 스튜디오 앨범을 낸 게 전부라는 사실.
1978년 1월 미국 투어공연을 마친 섹스 피스톨즈는 조니 로튼의 탈퇴로 공식적으로 해체했다.
이후 남은 3명의 멤버들은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The Great Rock'n'Roll Swindle’을 촬영하기도 했다. 1979년 2월 시드 비셔스가 헤로인 과용으로 사망한 후, 1996년에는 조니 로튼, 스티브 존스, 폴 쿡, 글렌 맷록이 밴드를 재결성해 공연을 펼쳤다.
한편 국내에서는 사진전문 갤러리 ‘갤러리 와(瓦)’ 사이트를 통해 그들의 공식 사진작가 데니스 모리스가 촬영한 섹스 피스톨즈의 과거 모습들을 감상할 수 있다.
* 섹스 피스톨즈 사진 감상하기 (갤러리 와瓦)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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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갤러리 와(瓦)]
- 작성자 : 현화영 기자 press@jtn.co.kr
- 기사입력 : 2009-12-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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