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더' 케이트 윈슬렛,  '뉴욕 사랑' 우마 서먼', '레이첼, 결혼하다' 앤 해서웨이할리우드 여배우들 초봄 스크린 대결 후끈!

할리우드를 이끄는 3명의 미녀 톱스타가 초봄을 앞둔 시점에서 스크린 대공세에 나섰다. 콜린 퍼스와의 로맨틱 코미디 연기로 화제를 모은 우마 서먼, 생의 마지막 사랑을 하는 역할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케이트 윈슬렛, 약물중독 문제아로 열연한 앤 헤서웨이까지. 아름다운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유혹이 가득한 초봄 극장가를 둘러보자.

결혼 한 달 전, 얼굴도 모르는 남편이 생긴다면?

'뉴욕은 언제나 사랑 중'의 우마 서먼

'킬빌' 시리즈의 냉혹한 여전사 우마 서먼이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왔다. 지적이며 섹시하면서도 약간의 백치미가 묻어나는 무표정을 넘나드는 우마 서먼의 연기변신이 영화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켜줄 예정. 그녀는 연애 고민에 빠진 여성들을 구해주는 뉴욕 최고의 러브닥터로 등장한다. 여기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 '맘마미아!'의 로맨틱 가이 콜린 퍼스가 그녀의 완벽한 파트너로 가세한다.
완벽한 약혼자와의 결혼을 앞두고 전산오류로 하루아침에 남편이 생겨버린 우마 서먼은 결혼식 전까지 이 난감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얼굴도 모르는 남편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그 배후에는 상상도 못한 비밀이 감춰져 있음을 알게 되는데...과연 그녀는 처음 보는 남편도 찾고, 약혼자와의 해피웨딩에도 골인할 수 있을까? '프랙티컬 매직'의 그리핀 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생애 최고의 연기”라는 찬사!

'레이첼, 결혼하다' 앤 헤서웨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앤 헤서웨이는 기존의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선보인다. '레이첼, 결혼하다'에서 그녀는 약물중독으로 재활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문제아 ‘킴’으로 분해, 가족의 소중한 의미에 대해 되묻는다. 언니 ‘레이첼’(로즈마리 드윗)의 결혼식, 뿔뿔이 흩어졌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또 다른 가족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 ‘킴’은 끊임없는 돌출행동으로 가족들의 원망을 산다.
이 작품을 통해 “생애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는 평을 듣고 있는 앤 해서웨이는 미국 비평가선정 최우수 여우주연상 수상했으며, 오는 22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영화 ‘레이첼, 결혼하다’는 ‘양들의 침묵’으로 잘 알려진 조나단 드 미 감독이 연출해, 세상 누구도 줄 수 없는 잔인한 상처를 주지만 또한 가족이기에 언제나 돌아올 곳은 가족의 품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레볼루셔너리 로드’, ‘더 리더’...2009년은 케이트의 해?

케이트 윈슬렛,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영원한 ‘타이타닉’의 히로인 케이트 윈슬렛은 무려 두 작품이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재회한 ‘레볼루셔너리 로드’와 ‘더 리더’가 그 것. 깊은 내면의 연기와 아름다운 외모로 최고의 여배우가 된 그녀는 ‘레볼루셔너리 로드’로는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더 리더’로는 여우조연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그런 만큼 이번 아카데미 수상여부 또한 관심을 모은다.
케이트 윈슬렛은 '더 리더'를 통해 20살의 나이 차이와 세월을 뛰어넘어 일생일대의 사랑에 빠진 여인의 불안하고 격정적인 감정을 극적으로 소화해냈다는 극찬을 들었다. ‘더 리더’는 10대 소년 ‘마이클’(데이빗 크로스)과 30대 여인 ‘한나’(케이트 윈슬렛)의 운명적 사랑과 이별, 그리고 오랜 기다림을 차분한 톤으로 그려나간다.


JTN 현화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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