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스폰지

몬베츠 주민과 함께 한 따끈한 시사회 현장!

2월 19일 개봉을 앞둔 영화 '오이시맨'(감독 김정중 / 제작,배급 스폰지)의 일반시사회 현장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다. 총 20회차 중에서 16회 분량 촬영이 이뤄진 일본의 서북부 몬베츠 지역 주민들이 '오이시맨' 개봉에 맞춰 한국을 방문한 것이다. 그들은 이날 시사회에서 직접 몬베츠 지역의 의상과 특산품, 클리오네 등을 준비해와 한국 관객들을 맞았다.

'오이시맨'은 김정중 감독의 인터내셔널 프로젝트 일환으로 일본에서 거의 촬영했다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 감독과 배우 모두 몬베츠에서 촬영하는 동안 한적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풍경에 반했다고 전했다. 몬베츠 지역 주민들은 일본 내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멀리 한국에서 촬영팀이 온 것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고 한다.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영화 촬영지들을 담은 지역지도를 제작해 한국 시사회 관객들에게 나눠줬다.
몬베츠 주민들과 만난 시사회 관객들은 매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주로 극지방에 분포해 ‘유빙의 천사’라고 불리며 일본 지역에서는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클리오네를 처음 본 관객들은 ‘신기하다’,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2월 17일 저녁 주민들은 감독과 스탭, 배우들을 위해 조촐한 파티의 자리까지 마련했다는 후문이다. 지역의 특산품인 조개관자 요리를 준비해 추운 겨울 내내 고생한 촬영진들을 격려한 것. 이날 파티 현장에는 주연배우 이민기가 참석해 그들과 더욱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JTN 현화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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