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머티어리얼 보이' 동영상 내레이션 내용..."팝음악계 최고의 비밀 공개"

"1973년 12월 24일, 마돈나라는 이름을 가진 15세의 한 어린 소녀는 미시간 병원에서 사내 아이를 낳았다(On December 24, 1973, a young 15-year-old girl named Madonna gave birth to a boy in Hospital of Michigan)."

"36년이 지난 지금, 팝음악 역사상 가장 오랜 시간동안 묻혀 있던 최고의 비밀이 공개된다 (Now 36 years later, the best-ever gap secret in the history of pop music will be revealed)."

듣는 이에게 긴장감을 조성하는 음악을 배경으로 저음의 성우는 이 같은 내레이션을 늘어놓는다. 오늘 8월 개봉될 영화 '머티어리얼 보이(Material Boy)'의 트레일러 동영상 도입부에서다.

이 내레이션 내용대로라면 '팝음악계의 영원한 섹시 아이콘' 마돈나(51)가 열다섯 살 때 아들을 낳았고, 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그 아들은 지금 36세라는 얘기다.

다소 엽기적인 장면으로 꾸며진 이 동영상이 14일(현지시간) 미국의 각 연예정보 사이트에 공개된 이후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 내레이션의 진위를 둘러싼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이 영화 제작사 측에서는 문제의 내레이션이 사실에 근거했는지에 대해 일말의 언급도 하지 않는 고도의 홍보전략을 채택하고 있어 팬들의 의문은 이래저래 커가고만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동영상에 등장하는 주인공 남자가 마돈나의 아들인 크리스토퍼와 닮았다는 주장도 그럴 듯하게 제기되고 있다.


JTN 박피터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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