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영자(42)가 tvN '택시' 제작진과 함께 26일 대지진이 휩쓸고 간 아이티로 떠났다.

이영자와 제작자는 이날 낮 출국, 일본과 뉴욕을 거쳐 2월1일 자정께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도밍고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국내에서 초등학교 영어 강사로 활동 중인 아이티 여성 엘씨(30) 씨가 아이티에 있는 친오빠의 생사를 알지 못한다는 사연을 전해듣고, 아이티행을 준비했다"며 "준비 도중 엘씨 씨의 오빠는 무사하다는 연락을 받았으나, 아이티에서 구호활동을 하자는 데 뜻을 모아 MC인 이영자  등과 함께 아이티로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아이티에서 엘씨 씨와 친오빠의 상봉을 주선하고, 도미니카공화국 공항에서 구호품을 구입해 아이티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영자는 "현장에 가서 소소한 일부터 도움이 되는 모든 일을 하겠다"며 "아이티 현지 상황과 구호 활동하는 모든 모습을 전해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이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택시'를 진행하고 있는 공형진은 드라마 '추노' 촬영으로 함께 가지 못하게 됐다.

공형진은 "급작스럽게 떠나는 일정으로 함께 참여하지는 못해 너무나 아쉽다"며 "추후 '택시' 프로그램 내레이션 녹음 등 내가 참여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조심히 잘 다녀오면 좋겠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영자와 제작진의 구호활동이 담긴 '택시'는 오는 2월4일 방송될 예정이다.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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