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활동 자제하라" 공식입장 표명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가 영화배우 강지환과 현 소속사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 측에 연예활동을 자제하라고 공식 요청했다.

지난해 12월 전 소속사에 대한 일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와 함께 최근 새 소속사와 계약을 맺은 강지환은 이중계약 논란에 휩싸이며 연예활동에 타격을 입게됐다.

이미 전 소속사인 잠보엔터테인먼트는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나섰고, 새로 계약을 맺은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서류상의 계약기간이 8개월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계약서 상의 불공정 내용에 대해 수차례 시정 요청에도 불구하고 전 소속사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며 "계약서상 해지 사유를 들어 합법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에스플러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연매협 측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지환의 일방적인 계약해지 통보는 강지환과 잠보엔터테인먼트와의 관계, 진행과정을 알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는 충격을 넘어선 사건"이라며 "이러한 비도덕적이고 일방적인 계약 해지는 대중문화산업의 기본 구조와 신뢰가 무시되고 눈앞의 이익만을 요구하는 사건"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번 일처럼 기존 상식과 도덕을 파괴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본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잠보엔터테인먼트와 강지환,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국내외 일체의 대중문화활동에 대해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연매협 측은 또 "상도덕을 깨고 불법을 조장하는 상식 이하의 상황을 발생시킨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본 산업 관계자들은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JTN 윤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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