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Brigitte Lacombe for Lancome

3/18 ‘여름의 조각들’ 개봉행사 및 2009 시네프랑스 오프닝 참석

프랑스의 대표 여배우 줄리엣 비노쉬가 'in-i' 무용공연을 위해 3월 중순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내한기간 동안 무용공연 뿐 아니라 ‘시네프랑스' 등 영화 행사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줄리엣 비노쉬는 3월 18일 하이퍼텍나다에서 동시 진행되는 2009 시네프랑스 오프닝과 '여름의 조각들' 언론 시사에 맞춰 무대 인사 및 포토타임과 함께 Q & A 시간을 가진다.

2009 시네프랑스 첫 번째 프로그램 '줄리엣 비노쉬 특별전'

주한 프랑스문화원과 ㈜영화사 진진이 기획, 주최하고 대학로의 예술영화전용관 하이퍼텍나다에서 진행될 프랑스 영화 정기 상영 프로그램 ‘시네프랑스’가 2009년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줄리엣 비노쉬 특별전'을 개최한다.

줄리엣 비노쉬는 '나쁜 피'와 '퐁네프의 연인들'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세 가지 색 블루'를 통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고 '잉글리쉬 페이션트'로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까지 수상한 최고의 프랑스 배우다. 프랑스 국민들에게는 아무런 수식어를 붙이지 않고 ‘La Binoche’라고 불릴 만큼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고. 단순히 스타의 자리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감독들과 다양한 작업들을 시도하고 40대 중반의 나이에 무용가로 변신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시도해 후배 배우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는 배우이기도 하다.

'줄리엣 비노쉬 특별전'에서는 '나쁜 피(Mauvais Sang)', '퐁네프의 연인들(Les Amants du Pont Neuf)' 등 그녀의 대표작들은 물론이고, '생 피에르의 미망인(La Veuve de Saint-Pierre)', '세기의 아이들(Les enfants du siècle)', '랑데부(Rendez-vous)' 등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까지 다양하게 상영될 예정이다. 행사는 3월 1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5일까지 특별 상영회 형식으로 열리게 되며, 이후 4월까지 매주 화요일 8시 20분에도 한 편씩 상영된다.

줄리엣 비노쉬의 '여름의 조각들' 3월 26일 개봉!

18일 하이퍼텍나다에서 갖게 될 행사에는 '줄리엣 비노쉬 특별전'의 상영작 중 한 편이자 3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그녀의 신작 '여름의 조각들'의 언론 시사회도 열린다. '여름의 조각들'은 줄리엣 비노쉬와 함께 '권태'의 샤를르 베를랭, '더 차일드', '어톤먼트'의 제레미 레니에 등 프랑스의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공연한 영화로 어머니의 죽음과 유산을 통해 소중하지만 영원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세 남매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랑해, 파리'를 연출해 세계적인 반열에 올라선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은 동서양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온화한 감성으로 풀어냈고, 그와 오랜 시간 함께 한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의 촬영감독 에릭 고티에가 가족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아름다운 영상에 담았다. 또한 영화 속 고가의 오르세 미술관 전시물들이 어머니의 유품으로 등장해 단순히 영화를 보는 재미 외의 풍부한 예술적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JTN 현화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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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여름의 조각들’의 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