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했군 잘했어’ 제작발표회 현장. [사진=MBC홍보실]

MBC 새 주말극 '잘했군 잘했어'에서 커플 호흡

“연기하다보면 진짜 제가 연상 같아요.”

탤런트 채림이 상대역 엄기준에 대해 “실제론 세 살 위지만 오히려 동생 같다”고 털어놨다.

이들은 MBC 새 주말 드라마 '잘했군 잘했어'(극본 박지현, 연출 김남원, 손형석)에서 여 주인공 ‘이강주’ 역과 ‘최승현’ 역을 맡았는데, 이 배역들의 관계는 바로 연상연하 커플. 극 초반 과외 선생님으로 만난 사이지만 승현은 강주를 ‘세상 단 하나의 여자’로 결정하고 무대포로 들이댄다는 설정이다.

채림은 “실제 장남끼가 다분한 엄기준은 ‘승현’과 많이 닮아 있어 마치 실제 사랑스러운 연하남 애인 같다”고 전했다. 세 살이나 많은 엄기준보다 연상으로 나오는데 부담을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주변에 연상연하 커플의 실제 사연을 들어보니까 연상의 여자가 연하의 남자를 사귀다 보면 오히려 어려보인다고들 하더라. 그러니까 약간 동안이라는 얘기를 들어도 시청자들이 이해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답했다.

채림과 엄기준은 젊은이들의 알콩달콩 사랑 다툼을 보여주며 극의 중심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또 다른 관계인 채림과 김승수의 과거사랑 부분은 진지하고 고민스러워 대조적인 사랑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드라마 ‘강적들’ 이후 11개월여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채림은 원래 주인공으로 낙점됐던 명세빈이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하자 지난 2월초 긴급 투입됐다. 박지현 작가와의 우정으로 출연을 결심했다는 그녀는 “기본적으로 따뜻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어느 가정에서나 있을 법한 이야기, 공감 가는 이야기에 시청자 분들이 ‘맞아 맞아’하면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며 각오도 내비쳤다.

MBC 새 주말극 ‘잘했군 잘했어’는 ‘내 마음의 황금기’ 후속으로 미혼모가 된 이강주의 세상과 호흡하는 건강한 이야기를 다룬다. 3월 14일 첫 방송.


JTN 현화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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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기준(좌)와 채림(우) [사진=MBC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