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2 발매기념 공연…12,000명의 관중의 폭발적 반응

서태지가 3월 14, 15일 이틀간 진행된 싱글2 발매기념 공연 ‘웜홀’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양일 동안 관객 12,000명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을 가득 메웠다.

이번 콘서트는 국내 공연사상 최대 크기인 1,000인치 와이드 라운딩 LED를 사용해 영상을 통한 공연의 흡인력과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특히 서태지가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거대한 피라미드 조형물이 사용돼 극적인 효과를 더했다.

사전 공연으로는 ‘장기하와 얼굴들’, ‘피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장기하는 “게스트 순서가 끝난 뒤에도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 관객으로써 서태지 씨의 공연을 보고 싶다. 이렇게 큰 무대와 좋은 사운드를 선보일 수 있게 초대해준 서태지 씨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피아’ 역시 그들의 히트곡들을 열창하며 올림픽 홀을 최고조로 달궜다.

서태지는 피라미드 사이에서 등장하며 신곡 'Juliet'을 선보였고, 서태지를 외치는 관객의 뜨거운 열기로 공연장은 가득 찼다. 서태지는 총 12곡을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관객들 또한 작년 연말 '쫄핑크파티' 이후 오랜만에 만나는 서태지의 모습에 열광하며 공연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마지막 곡으로는 서태지와 아이들 3집 곡 ‘내 맘이야’가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성공적인 싱글발매 공연을 마친 서태지는 3월 16일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쇼! 음악중심’ 첫 사전녹화를 시작한다. 이 녹화를 시작으로 서태지의 싱글 2 타이틀곡 ‘줄리엣’은 3월 21일 전파를 탈 예정이며, 서태지컴퍼니 측은 “본 사전 녹화를 위해서 방송이 아닌 공연에 버금가는 완벽한 라이브 환경을 사전녹화와 방송을 통해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JTN 현화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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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서태지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