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김순옥 극본 / 오세강 연출, 스타맥스 제작)에 진짜 민소희가 돌아온다.

드라마 초반 물에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극에서 빠졌던 진짜 민소희(채영인 분)는 3월 19일 98회 방송분부터 본격적으로 등장, 새로운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민소희는 그동안 정신적인 우울증이 심해 병원과 약 신세를 진 것으로 처리된다.탤런트 채영인은 최근 월화드라마였던 ‘떼루아’에서 소믈리에 ‘조민지’ 역으로 나왔던 그녀는 지난 2월 말부터 ‘아내의 유혹’ 촬영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오랜만에 ‘아내의 유혹’ 팀에 합류했는데, 마치 내가 늘 이 자리에 있던 것처럼 편안했고, 드라마 템포가 빠른데도 부담이 없다”고 전했다.

2005년 그룹 ‘레드삭스’ 멤버로 활동하기도 한 채영인은 노래와 춤은 물론 골프, 수영, 와인(드라마 ‘떼루아’를 계기로)까지 섭렵한 ‘엄친딸’로 극중 민소희 역과 판박이여서 눈길을 끈다. 하지만 그녀는 “민소희라는 인물은 하고 싶은 것 다하고, 할 말 다하는 성격인데다 오빠 건우와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며 집착이 강하다”라며 “이런 소희의 행동은 오히려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고, 실제로 나라면 절대 그러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극중 진짜 민소희는 은재를 몰아내기 위해 애리와 손을 잡으며 극에 큰 파란을 몰고 오는 중심인물이다. 이에 대해 구은재 역의 장서희는 “‘버럭애리’를 능가하는 ‘핵폭탄 소희’가 돌아온다고 보시면 된다”라고 귀띔했다.

채영인은 “한 네티즌이 만든 ‘민소희 리턴즈’란 패러디포스터를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참 많은 분들이 진짜소희의 등장을 기다렸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멋진 패러디를 만들어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조연출을 맡은 신경수PD는 “최근 교빈의 집이 몰락했다고 해서 은재가 할 일을 다 끝낸 것은 아니다”라며, “진짜 민소희가 등장하고 더불어 이제와는 또 다른 새로운 전개가 펼쳐지면서 시청자분들의 많은 관심을 끌어 갈 것이다. 기대하셔도 좋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JTN 현화영기자
Copyrightⓒ2009 JTN all rights reserved.

[이미지출처=채영인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