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 티저 영상…8집 수록곡 중 다섯번째 블록버스터급 M/V

서태지의 ‘Juliet’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17일 곰티비(www.gomtv.com) 등 온라인 사이트들을 통해서 공개됐다. 이 뮤직비디오는 한 남자가 시공을 초월해 버뮤다 삼각지대에 존재하는 웜홀을 통해 태초의 ‘화성’에 도달, 그 곳에서 운명적인 여인과 만나게 되지만 단 하루의 신기루 같은 사랑을 나누고 이별하게 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태초의 ‘화성’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이국적인 자연의 정취가 가득한 ‘호주’에서 촬영됐다.

모래폭풍이 휘몰아 칠 것만 같은 뜨거운 사막 언덕 위에서 서태지밴드의 열정적인 연주모습을 엿볼 수 있으며, 도시적인 느낌의 모델 ‘예학영’과 신비로운 이미지의 모델 ‘최준영’이 연인이 돼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얼마 전 공개된 남녀 주인공의 실루엣 사진 속 남자가 서태지인지, M/V 주인공을 맡았던 모델 ‘예학영’인지 팬들의 의견이 분분했던 가운데, 지난 3월 14, 15일 있었던 싱글2 발매 기념공연 ‘웜홀’에서는 서태지가 그 실루엣 주인공은 자신이었음을 밝히며 이를 알아보지 못했던 팬들에게 섭섭함(?)을 표하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서태지 측은 첫 발매하는 싱글앨범이니만큼 전곡 뮤직비디오를 모두 블록버스터급 스케일로 제작하고 있다. 8집 활동기간 중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해 5편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이는 “매번 새롭고 가치있는 것을 창조하고자 하는 서태지의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촬영 관계자들은 이번 ‘줄리엣’ 뮤직비디오에서도 서태지로선 처음 시도 해보는 스펙터클한 특수효과와 ‘모아이’ 뮤비 때도 담았던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들이 등장한다고 전했다. 이 뮤직비디오의 완성작은 3월 23일 공개된다.

한편, 서태지는 3월 14~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싱글2 발매 기념공연 ‘웜홀’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16일 ‘MBC 쇼! 음악중심’ 사전녹화도 마친 상태다.


JTN 현화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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