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매란방'의 실제 ‘매란방’의 모습과 '왕의 남자'에서 이준기가 맡은 ‘공길’의 모습이 누가 누구인지를 가려내기 어려울 만큼 닮은 사진이 화제다.

'왕의 남자' 공길의 날카로운 눈매, 곧은 턱선, 서 있는 자태 그리고 배우라는 직업까지 영락없이 ‘매란방’의 모습과 똑같아 누구인지를 가려내기 어렵기까지 하다.

 ‘매란방’은 경극에서 여장전문 배우로 활약하며 관객을 사로잡은 최고의 스타답게 고운 손짓과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를 그대로 본 딴 듯 '왕의 남자' 공길의 거울에 비친 눈빛과 몸놀림은 놀랍도록 매란방을 연상케 한다.

외모뿐만이 아니라 둘 다 영화 속에서 관객의 사랑을 받는 스타라는 점 또한 꼭 닮아 있다.
‘매란방’은 200년 중국 경극의 꽃을 피운 인물로 아름다운 외모와 몸짓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천재 경극 배우이다.

대륙은 물론 중국인 최초로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하며 전세계에 경극의 아름다움을 알린 전설적인 스타이다. '왕의 남자' 공길은 길거리 광대에서 왕을 즐겁게 하는 광대로 궁궐에 까지 진출, 신명나게 놀이판을 벌인다. 외모부터 관객을 즐겁게 하는 직업까지 꼭 닮은 두 사람, '매란방'의 매란방과 '왕의 남자' 공길.  '왕의 남자' 신드롬이라 할 만큼 큰 사랑을 받았던 ‘공길’의 인기처럼 매란방 또한 관객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매란방'은 신도 뛰어 넘을 수 없었던 재능을 가진 전설의 스타 천재 경극배우 ‘매란방’, 모두가 사랑하지만 누구도 가질 수 없었던 그가 운명의 여인마저도 버리고 오르고 싶었던 최고의 무대를 그린 영화.

여명, 장쯔이 주연, 첸 카이거 감독 연출의 '매란방'은 2008년 12월 중국 개봉 당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했으며 제 59회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상영되어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매란방'은  4월 9일 개봉해 드라마틱한 이야기와 동양적 아름다움으로 점철된 화려한 무대로 관객들을 매혹할 예정이다.


JTN 현화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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