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승관 기자] 지난 9일 온라인에 공개돼 화제를 일으킨 배우 류승룡의 의문의 영상이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제작사인 미디어 샤크(Media Shark)측에 따르면 지난 9일 공개 된 영상은 '오늘 그댈 사랑합니다'라는 단편 영화의 티저 영상이며, 본편은 오는 14일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공개 될 예정이다.

제작사 측은 "당초 14일 케이블 채널 Mnet을 통해 방송 될 예정이었으나, 거친 표현 등을 이유로 방송불가판정을 받아 부득이하게 온라인으로만 공개하며, 온라인 역시 19세 이상 등급 판정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오늘 그댈 사랑합니다'의 연출을 맡은 한철수 감독은 "짧지만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무엇보다 시나리오의 느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고 그때 떠오른 배우가 류승룡씨였다. 누구보다 역할을 잘 이해하고 설득력 있는 연기를 할 것이라 믿었고, 기대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오늘 그댈 사랑합니다'는 인생의 비극적인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 하류 인생의 남자와 여자가 연민을 느끼며 서로의 삶을 감싸 안는다는 내용을 다룬 21분 분량의 단편영화 형식의 드라마이다.

지난 9일 공개된 1분 분량의 영상에는 좌절감과 분노로 싸여 피투성이가 된 채 주저 앉아 뭉개진 딸기를 주우며 울부짖는 류승룡의 모습 등이 담겨있으며, 아무런 설명 없이 '오늘 그댈 사랑합니다'라는 글만 공개돼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유승관 seungkwan@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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