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 영화 '인사동 스캔들' 제작보고회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3월 30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인사동 스캔들’ 제작보고회에서 악역 변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극중 미술계를 쥐고 흔드는 큰손 배태진 회장 역을 맡은 그녀는 ‘타짜’ 김혜수와의 비교 질문에 “극중 악역이자 팜므파탈 역이기 때문에 그런 질문을 많이 받을 거라 예상했었다”면서 “스토리 자체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거칠고 표독스러움을 드러낼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전한 그녀는 이번 영화촬영에 대한 큰 만족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국내 최초로 미술품의 복제 및 은밀한 거래 이야기를 다룬 ‘인사동 스캔들’은 주인공 김래원과 엄정화의 연기호흡에, 그리고 임하룡, 홍수현, 최송현, 김정태, 마동석, 오정세 등 화려한 조연진이 가세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초특급 버라이어티 사기극이다.



극중 대한민국 최고의 미술품 복원 전문가 이강준 역으로 분한 김래원은 “20대 마지막 영화가 될 것”이라며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역할이라 부담감이 있었지만 새로운 도전이었다”라고 지난 촬영을 회상했다. 또 “2009년 상반기 극장가를 평정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아나운서에서 영화배우로 변신한 최송현은 “영화 안에 공수정이라는 캐릭터는 내가 정말 많이 사랑한 아이다. 보시는 분들도 그 아이를 정말 사랑스럽게 봐 주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극중 배역에 대한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인사동 스캔들’은 오는 4월 30일 개봉된다.


JTN 현화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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